5~9일 '임권택 감독 회고전' 등 한국영화 8편 상영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5~9일(현지시간) '제4회 바르샤바 한국영화제'가 열린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과 신진 감독의 작품 8편을 선보인다.
영화제 무대는 5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바르샤바의 키노 쿨투라(Kino Kultura) 극장.
개막작으로는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 폐막작으로는 이창동 감독 '버닝'을 선보인다.
2016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받은 고봉수 감독의 '델타 보이즈'는 영화 상영 후 감독, 배우와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권택 감독 회고전에는 1980년대와 1990년대, 2000년대 임 감독 대표작이라 할 '만다라', '서편제', '취화선'을 상영한다.
정성일 영화평론가 겸 영화감독이 폴란드 영화비평가 미워시 스텔마흐와 함께 임 감독 영화 세계를 주제로 대담도 한다.
폴란드에서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시작으로 한국영화 개봉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만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조선호 감독의 '하루', 원신연 감독 '살인자의 기억법', 추창민 감독 '7년의 밤' 4편이 이미 개봉했다.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와 이창동 감독의 '버닝'도 이번 영화제 이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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