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 세부사업 이행에 4천995억원 소요…"52개 임기 안에 완료"
(양산=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일권 경남 양산시장이 5일 '더 큰 변화, 더 행복한 양산' 비전 실현을 위한 민선 7기 공약을 확정 발표했다.
공약은 5대 분야 10대 추진전략 53개 공약 5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전체 공약을 수행하는 데는 총 4천995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발표에 앞서 이날 김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 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향후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공약 내용으로는 활기찬 경제 분야 8개 사업, 행복한 교육 분야 14개 사업, 따뜻한 복지 분야 16개 사업, 쾌적한 도시 분야 10개 사업, 통하는 행정 분야 8개 사업 등이다.
세부적으로 활기찬 경제 분야의 경우 청년창업자금 지원,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 4차 산업 선도형 중소 벤처기업 육성 및 연구개발(R&D) 기반 강화, 의생명 과학단지 조성 등 8개 사업이 포함됐다. 사업비는 1천774억원이 투입된다.
행복한 교육 분야에는 교육예산 증액, 사립유치원 식비 50% 지원, 교육문화 단지 조성, 구도심권 여행주간 양산시티투어 운영,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건립 등 14개 사업에 1천786억원이 투입된다.
따뜻한 복지분야에는 시간연장 어린이집 권역별 지정·운영 지원, 여성지원센터 설립, 출산·보육 확대를 통한 육아 실현, 장애인 종합 복지대책 수립·맞춤형 복지 지원, 시니어 재취업 프로그램 적극 지원, 사회적 약자 일자리 확대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 등 총 16개 사업에 800억원이 소요된다.
쾌적한 도시 분야에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 양산시민을 위한 시민 안전보험 운영, 거점형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동네별 자투리 공간 공원화 추진, 도시재생 뉴딜 사업 지원 유치 등 10개 사업에 633억원이 투입된다.
또 통하는 행정 분야에는 주민자치실현을 위한 시민행정감시단 발족, 시민예산 사전심의제도 추진,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 상시 운영, 민원처리 과정 온라인 공개 내실화 실현 등에 2억원이 쓰인다.
공약 이행을 위한 총 소요 재원 4천995억원은 국비 1천608억원, 도비 464억원, 시비 2천672억원, 민자 251억원 등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전체 56개 사업 중 52개는 2022년 임기 안에 완료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 4개는 임기 후에도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김 시장은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날 "선거기간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이 시장이 되는 완전히 새로운 양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공약사항뿐만 아니라 시민의 꿈과 희망이 정책에 녹아들 수 있도록 1분 1초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마음을 다잡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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