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기업의 64%가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영향을 받지 않거나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5일 투자은행 HSBC가 지난 7∼9월 베트남 기업 200개를 대상으로 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8%는 향후 3년간 영향을 받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응답자의 16%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미중 무역전쟁이 사업에 장애가 될 것으로 본 기업은 19%에 그쳤다. 나머지 17%는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91%는 세계 무역 환경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국회 비준을 앞둔 11개국 간 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서는 전체 기업의 39%가 도움될 것으로 봤다.
반면 응답자의 38%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고, 5%는 사업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머지 18%는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