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달 선박과 해양시설의 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를 특별 단속한 결과 36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 내용은 오염 행위 11건, 행정 질서 위반 10건, 경미 위반 12건, 해양시설 의무규정위반 1건, 행정지도 사안 2건 등이다.
울산해경은 특히 액체화물 환적과 화물 변경으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세정수 배출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그 결과 총 6척의 케미컬 탱커선에서 페놀, 자일렌 등 유해화학물질이 함유된 세정수 약 729㎥를 해역에 배출하는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
이밖에 오염 행위로 기름 물질 배출 4건, 음식물쓰레기 배출 1건 등을 적발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액체화물 운반선 선대를 보유한 선사를 상대로 간담회를 열어 고질적 오염 행위를 근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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