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6일 오전 도교육청 제5회의실에서 2018 교육행정협의회를 연다.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이 공동 의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협의회에서는 미래 인재 교육 및 정보화 추진 강화,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로 확보 등 총 4개 안건에 대해 협의한다.
협의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협의가 이뤄진 내용을 바탕으로 공동 합의문을 만든다.
이번 협의회에서 제주도가 고교 무상급식 예산을 일부 부담하는 것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교육감 공약대로 올해 2학기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시작, 소요 예산 68억원 중 37억원(54%)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하고 나머지 31억원(46%)은 제주도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제주도가 공식적인 협의가 없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결국 이번 2학기에는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무상급식,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로 확보 등은 도민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이번 협의회에서 깊이 있게 논의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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