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日야구 2연패 달성 다음날 세쓰 등 8명 방출

입력 2018-11-05 11:53  

소프트뱅크, 日야구 2연패 달성 다음날 세쓰 등 8명 방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음 날, 베테랑 투수 세쓰 다다시(36)와 이가라시 료타(39)를 포함한 선수 8명은 새 시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소프트뱅크는 4일 구단 홈페이지에 세쓰, 이가라시, 데라하라 하야토(35) 등 8명의 선수에게 내년 시즌 계약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알렸다.
소프트뱅크 구단 관계자는 일본 신문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중장기적으로 강한 팀을 계속 만들어가기 위해서"라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전날 일본시리즈 6차전에서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2-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무 1패로 앞서 2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챔피언이 됐다.
오른손 투수 세쓰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79승 49패 73홀드에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한 에이스였다.
중간 계투로 뛰었던 2009년 퍼시픽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고 선발로 보직을 바꾼 이후인 2012년에는 17승 5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하며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와 3년 계약의 마지막 해였던 올해는 선발 로테이션에 정착하지 못한 채 7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16의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 팀 내 최고령이었던 우완 이가라시는 1998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등에서도 뛴 노장 선수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777경기에 등판해 60승 70세이브의 성적을 남겼지만 개막 전에 허리를 다친 올 시즌에는 2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부진했다.
구단 세대교체 방침에 따라 팀을 잃게 된 세쓰와 이가라시 모두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는 이들 8명에 지난달 이미 전력 외 통고를 받은 선수와 은퇴 선수를 포함한 12명이 올해 소프트뱅크에서 받은 연봉 합계는 10억9천940만엔(약 109억원)인 것으로 추정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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