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세계 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편 스토리 북 '유목의 땅 유랑의 민족 카자흐 키르기즈 고려인' 출간을 기념해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를 한다.
스토리 북과 사진, 영상물 등 콘텐츠 전시와 고려인 어제와 오늘, 삶과 문화를 소개하는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 등을 한다.
1937년 강제 이주의 아픔과 옛 소련 해체 등 혼란을 딛고 중앙아시아 모범시민으로 살아가는 고려인의 삶과 정체성을 재조명한다.
경북도와 인문사회연구소는 한 달여 동안 현지조사와 심층 취재로 경북 출신을 중심으로 고려인 30여 명의 이주 정착 역사와 생애를 담은 책을 발간하고 전시회를 마련했다.
도는 매년 지역 출신 해외 동포의 삶을 재조명하고 교류를 확대하는 해외동포 인적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하고 있다.
중국의 경상도 마을(2010), 러시아 사할린의 강제징용동포(2011), 독일 파견 광부간호사(2012),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2013), 브라질 한인사회(2015), 일본 자이니치 경북인(2016) 등 각국의 한인과 경북인의 삶을 책으로 펴내고 다큐멘터리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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