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아시아음식문화지구 활성화 묘수 찾기 안간힘

입력 2018-11-05 17:18   수정 2018-11-05 18:01

광주 동구, 아시아음식문화지구 활성화 묘수 찾기 안간힘
남도·서양음식 확대…내년까지 20개 음식점 유치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동구가 옛 시청 일원에 조성한 '아시아음식문화지구'의 활성화 방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5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본궤도에 오른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조성 사업의 근본적인 문제를 진단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이 추진 중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처럼 외식업계의 미다스 손으로 통하는 현장 전문가와 경영학 교수, 기존 입주 식당 등이 TF 위원으로 참여해 아시아음식문화지구가 직면한 과제와 해법을 모색한다.
동구는 아시아음식에 한정했던 모집 범위를 남도음식과 서양식까지 확대해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음식점으로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조성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맞아 동구 옛 시청 일원을 국제적인 음식문화 관광지로 꾸미는 사업이다.
2020년까지 245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려던 사업은 2014년 타당성 조사 용역비 등 국비 2억5천만원을 확보한 이래 2015∼2016년 연이어 예산확보에 실패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지난해에야 국비와 시비 등 사업비 2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보·차도 정비와 상징조형물 설치 등 기반조성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남도의 전통음식과 다양한 아시아음식을 한 자리에 모은 음식문화축제를 4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개최했다.
동구는 사업 추진이 동력을 잃었던 2015∼2016년 원도심인 동명동 일원에 이색적인 카페와 식당, 술집 등이 들어서고 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면서 아시아음식문화지구가 도약할 기회를 놓친 것으로 분석했다.
부진한 사업에 대해 활성화 해법 요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크다.
조승민 광주 동구의원은 이날 구정질의에서 "아시아음식문화지구가 성과를 거둘지 의구심이 든다"며 "앞으로 계획을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동구 관계자는 "최근 신청을 마감한 3차 모집에서 21개 음식점이 응모했다"며 "현재까지 유치한 6곳을 포함해 연말까지 15개, 내년까지는 20개로 입점 음식점 수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유학생 등이 참여하는 먹거리 투어를 추진하겠다"며 "문화전당과 협업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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