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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전주 어진박물관은 개관 8주년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태조 이성계의 어진(御眞) 진본을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어진은 왕의 초상화를 가리키는 말이다.
전주 경기전(慶基殿)에 봉안된 태조 어진은 현존하는 유일한 이성계의 초상화로 2012년에 국보 제317호로 승격됐다.
진본은 1872년(고종 9년)에 그린 것으로 비단에 채색한 작품이다.
어진박물관은 평소 모사본을 걸지만 매년 개관일(11월 6일)에 맞춰 진본을 전시해 오고 있다.
어진 진본과 함께 일월오봉도(전북 유형문화재 제224호)도 전시된다.
태조 어진을 경기전에 봉안할 때 제작된 것으로, 다른 일월오봉도와 달리 특이하게 산 양편에 폭포 그림이 없다.
또 임금의 나들이 때 왕의 위험을 높이기 위해 의장대가 들고 따랐던 용선과 봉선도 만나볼 수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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