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뉴욕·샌프란시스코 돌며 ICT기업 벤치마킹·인재초청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국민은행을 디지털 혁신조직으로 대전환하겠다고 선언한 허인 국민은행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직접 찾았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허 행장은 4∼9일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차례로 방문해 ICT 기업 벤치마킹 사례를 모색하고 인재초청 간담회를 연다.
이번 일정에는 한동환 디지털금융그룹 대표와 이우열 IT그룹 상무가 동행했다.
허 행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래 올 3월 중국, 4월에는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를 방문했다. 취임 후 미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허 행장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 선포식을 한 뒤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이 국민은행 관계자의 전언이다.
허 행장은 1일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겸해 DT 선포식을 열고 2025년까지 디지털 관련 투자를 2조원까지 확대하고 디지털 인재 4천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직원들이 디지털 혁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지수'를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올해부터 일선 영업점에서 디지털 창구를 확대하고 있으며, IT 기술혁신센터 설립과 디지털 전문인력 200명 하반기 상시 채용을 추진 중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DT 선포식 직후 미국 ICT 기업을 직접 만나 벤치마킹 사례를 찾는 것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지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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