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인니서 귀국…"공연 진행 예스24에 법적대응"(종합)

입력 2018-11-06 13:51   수정 2018-11-06 17:54

이종석 인니서 귀국…"공연 진행 예스24에 법적대응"(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인도네시아에 억류됐던 배우 이종석이 현지 우리 대사관 도움으로 무사히 귀국 중이다.
이종석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는 6일 입장을 내고 "이종석이 인도네시아 팬미팅 직후 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 예스24의 업무 처리 때문에 귀국 일정이 지연돼 심려를 끼쳤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사도 당황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배우도 자신의 신변보다 혹시 드라마(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촬영 일정에 지장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며 노심초사했다"며 "다행히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할 수 있게 돼 배우가 지금 항공편으로 귀국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번 억류 사태와 관련, 기획사와 예스24에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도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번 팬미팅이 진행된 지난 3일에 앞서 에이전트인 유메토모와 더크리에이티브랩 관계자를 통해 현지 프로모터인 예스24가 이종석 외 총 11명 스태프의 공연비자 발급을 완료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2일 자카르타에 입국한 12인은 3일 오후 6시 30분 팬미팅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출국을 앞둔 4일 오후 8시께 자카르타 공항에서 대리수속을 위해 출국자 전원의 여권를 소지하고 있던 예스24 인도네시아 법인장의 행방을 알 수 없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5일 오전 2시 30분께 연락이 닿은 법인장을 통해 티켓 판매량 누락 신고로 인해 인도네시아 현지 세무 당국이 출국자 전원의 여권을 압류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화 3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상황을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후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을 통해 비자 발급에 문제가 발생해 이민국이 출국 정지 조치를 취한 것을 알게 됐다"며 "예스24 측은 이종석 배우와 에이맨 프로젝트에 거짓으로 일관하며 금전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비난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태를 초래한 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에 대해서는 법무법인을 통해 단호하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심려를 끼쳐드린 드라마 제작사와 관계자, 팬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종석은 지난 2일 팬미팅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했다. 다음 날 팬미팅 후 4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억류됐다. 이종석은 전날 자신의 SNS에 "자카르타에 모든 스태프와 발이 묶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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