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방사선 장치 제조업체 디알젬이 이달 하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디알젬은 6일 낮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3년 설립된 디알젬은 의료 진단용 엑스레이(X-ray) 시스템 및 부품 제조업체로, 엑스레이 핵심부품인 제너레이터와 튜브 등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고전압 절연기술과 고전력 변환기술 등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인증은 유럽통합규격인증(CE) 43건을 포함해 76건을, 특허권은 16건을 각각 보유 중이다.
전 세계 80여 개국에 영업망도 구축해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70%에 달한다.
디알젬은 내년 상반기 경북 김천시에 건평 3만4천369.6㎡ 규모의 신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박정병 대표는 "향후 유럽과 미국, 아프리카 등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공공 입찰 수주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알젬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은 493억원으로 전년보다 39.5% 늘고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55% 증가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50만주이고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5천∼7천원으로 공모 예정액은 75억∼105억원이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을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뒤 오는 12∼13일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하순 중으로 예상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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