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수소전기하우스 등 수소 에너지 기술력도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6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해 고성능 라인업 N과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였다.
5∼10일 열리는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는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내 제품 소개 및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해 현지 진출을 돕고자 마련한 행사로 전 세계 2천8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 자동차 기업을 대표해 참가한 현대차는 약 182평(600㎡)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이날 보도발표회를 통해 고성능 N을 중국 시장에 처음 소개했다.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벨로스터 N을 비롯해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i20 WRC, i30 N TCR 차량을 전시했다.
벨로스터 N에 탑승해 3면 LED 영상과 사운드로 차량 성능의 역동성을 체험하는 'N 필 더 필링 익스피리언스'(N Feel the feeling Experience) 전시물도 준비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N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전략본부장 부사장은 "향후 중국 시장에 어떤 고성능차를 선보일지 면밀히 검토하는 단계"라며 "친환경차에도 N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과 공간을 마련해 미래 수소 사회에 대한 비전을 중국 시장에 제시했다.
수소전기차 넥쏘 차량과 넥쏘 절개차, 수소 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의 가정생활을 체험하는 수소전기하우스 등을 전시했으며 넥쏘를 활용한 공기 정화 기술도 선보였다.
박종진 현대차 연료전지시험개발실 실장은 "넥쏘는 현대차 친환경차 라인업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대표 모델"이라며 "수소전기차의 개발은 미래 세대를 위한 현대차의 노력이 이룬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정부는 대기 오염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견인할 에너지 대안으로 수소에 주목하고 지난 2월 수소전기차를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킨다는 '수소전기차 굴기'를 선언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00만대, 수소충전소 1천개소 보급이라는 목표를 세워 관련 법령과 정책을 정비 중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중국에서 수소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입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중국 전기차 100인회'가 주최한 포럼과 'CES 아시아 2018'에 참가해 넥쏘와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소개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칭화대 베이징칭화공업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1억달러 규모의 '수소에너지 펀드'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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