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천안에 스파(온천수) 관련 장비를 체험하고 스파 화장품도 만들 수 있는 시설이 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천안종합휴양관광지에서 '웰니스 스파 임상지원센터' 개장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웰니스 스파 임상지원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1천877㎡ 규모로 지어졌다.
스파 효능 검증과 표준화 등에 필요한 장비 27종을 갖춘 스파 임상 체험관과 화장품, 입욕제, 아로마 오일, 샤워젤 등을 시험 생산할 수 있는 장비 16종을 갖춘 화장품 제조시설이 들어섰다.
스파 임상 체험관에서는 기업·대학 등을 대상으로 온천수 치료 효능 평가와 스파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등을 진행하며, 일반인도 스파 체험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화장품 제조시설에서는 기업·대학의 화장품 시제품 생산, 인증, 교육,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스트레스 해소와 신진대사 촉진, 아토피 등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탄산온천을 이용한 스파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설"이라며 "스파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웰니스 스파 임상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충남테크노파크와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단국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해 2014년 12월부터 15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해온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에 스파 임상장비를 마련한 데 이어 이번에 임상지원센터를 구축함에 따라 사업을 완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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