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카메라를 찾아라'…경찰 이동형 체험실 운영

입력 2018-11-06 14:37  

'불법촬영 카메라를 찾아라'…경찰 이동형 체험실 운영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지방경찰청은 초소형·위장형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를 막기 위해 11월부터 '이동형 불법촬영 체험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체험실은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홍보부스 형태로 제작됐으며 불법촬영 카메라 체험존과 홍보존으로 꾸며졌다.
체험존에는 자동차 열쇠·손목시계·탁상시계 등으로 위장한 초소형 카메라 4대와 대형모니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실제로 작동하는 카메라를 찾아 볼 수 있게 했다.
홍보존에는 화장실 등 불법촬영이 자주 발생하는 장소에서 할 수 있는 대응요령을 알리는 배너와 다양한 초소형 카메라 종류를 설명하는 자료가 비치됐다.
경찰은 앞으로 지역 축제장·지하철역·버스터미널·일선 학교·기업체 등지를 직접 찾아 이 체험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체험실 운영뿐 아니라 불법촬영 범죄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여성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며 "불법촬영이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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