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참여자치시민연대를 비롯한 군산지역 2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군산시민사회행동은 6일 "지역 내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은 시민 삶과 군산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단체는 군산시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역에서는 8개 발전소가 총 1천723MW의 전기를 생산하며, 이중 대기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유연탄발전소가 53%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건설하려는 화력발전소의 발전연료는 수입용 목재 펠릿으로, 전력생산 수익성에 의문이 있다"며 "목재 펠릿의 발전단가가 맞지 않으면 바이오SRF(폐기물로 제조된 고형연료폐기물 쓰레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면 피해는 시민과 전북도민이 받는다"며 산자부가 신규 화력발전소 허가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군산은 전북지역 먼지총량의 78%(417kg)를 차지한다"며 "화력발전소 건설보다 배출먼지량 저감 대책을 먼저 수립하라"고 정부와 군산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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