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교육청 산하기관 비리 신고센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최영환 의원은 6일 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산하기관 홈페이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클린신고센터가 유명무실하다"며 "교육청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라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2개 산하기관 중 제대로 운영되는 기관은 3곳에 그쳤으며 학교시설지원단은 청렴 게시판을 별도로 만들었다.
교육정보원 등은 신고 페이지를 찾을 수 없었으며 학생교육원 클린신고센터에서 '신고하기'를 클릭하면 "요청하신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Page not found)"라는 메시지가 뜬다.
최 의원은 "장휘국 교육감이 광주시교육청의 명예회복을 위해 지난 7월 청렴 정책추진단 회의까지 열면서 노력했지만 청렴 정책이 교육청 내부에서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6년 16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최하위인 17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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