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주최로 국내외 250여명 참석…산업도시 간 국제 공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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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제3회 울산 4차 산업혁명 포럼이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동홀에서 열렸다.
'제조혁신과 고용창출을 위한 산업도시의 변화'라는 주제로 UNIST 4차 산업혁신연구소가 주최한 이 포럼에는 학계, 연구기관, 자치단체, 관련 기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로는 세계제조포럼(WMF) 공동 창립자인 마르코 타이시(Marco Taisch) 밀란공대 교수가 '글로벌 제조산업의 혁신과 발전-미래 제조를 위한 제안'을, 서울대 빅데이터 센터 창립자인 차상균 교수가 '미·중의 디지털 패권 경쟁과 한국의 미래' 등을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제조혁신을 고용창출로 연결한 독일과 스위스, 대학과 협력을 통해 의료·컴퓨터 산업을 성장시킨 미국 철강 산업도시 피츠버그, '미국 제조업 활성화 계획(Plan to Revitalize American Manufacturing)'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한 디트로이트 등의 사례가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특정 산업과 운명을 같이하는 전통적 산업도시들의 위기를 살펴보고,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 제조혁신을 이루고 고용창출 기회를 늘려 산업도시 재도약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산업군이 다르더라도 기본적으로 혁신 성장을 위한 플랫폼은 유사하다. 국제적 협력과 공유가 산업도시 부활과 재도약을 돕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산업도시 간 국제 공조 필요성을 제안했다.
포럼을 마무리하는 강연으로는 파와즈 하발(Fawwaz Habbal) 하버드 공대 학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와 교육'을 주제로 산업도시 스마트화를 위한 학계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섭 UNIST 4차 산업혁신연구소장(경영공학부장)은 "혁신기술의 빠른 변화는 제조산업에 큰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실제 산업계에서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적절하게 대응해야만 산업도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이날 포럼 주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울산은 중공업, 자동차, 에너지 등 주요산업이 비교적 다변화된 편"이라면서도 "스마트 산업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산업, 바이오 헬스케어, 스마트 물류 등을 포함한 스마트 에너지 신산업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포럼 참가자들은 7일 울산과 경북 포항에 있는 주요 산업체를 방문해 현장에서 이뤄지는 산업혁신을 체험한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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