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제5회 전국 섬 등산대회가 오는 10일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전남 신안군 비금도 선왕산에서 열린다.
등산대회 코스는 상암 주차장에서 출발, 그림산 정상-죽치 우실재-선왕산 정상-하트 해변까지 구간으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다도해를 내려다보며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마치고 나면 부대행사로 시금치 캐기 체험과 막걸리 시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지역 특산품인 천일염 등 다양한 기념품도 준다.
SBS 미니시리즈 '봄의 왈츠' 촬영지이기도 한 하트해변은 한국관광협회가 선정한 가고 싶은 해수욕장, 대한민국 베스트 촬영지 55선에 소개되는 등 전국적으로 잘 알려졌다.
프로바둑기사 이세돌의 고향인 비금도는 섬초로 유명한 시금치 본고장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천일염을 생산한 곳이기도 하다.
김동우 공원녹지과장은 6일 "선왕산 등산코스는 전국 등산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으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전국 대표 등산로를 만들고자 목교를 설치하고 등산로를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