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성 총장 "학칙, 연내 개정되도록 노력할 것"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대가 직선제 총장을 뽑기 위한 학칙 개정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오덕성 충남대총장은 6일 입장문을 통해 "직선제 총장 선거를 위한 학칙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 올해 안에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학내 갈등이 첨예화하면서 대학 운영을 책임지는 총장으로서 총장 직선제 추진에 대한 소신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현행 학칙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은 선거가 아닌 방식으로 하되, 이에 관한 사항은 따로 정한다'고 돼 있다.
대학본부 측은 '총장임용후보자의 선정은 직선제로 하되, 이에 관한 사항은 따로 정한다'는 개정안을 제시했다.
오 총장은 "총장 직선제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학내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칙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총장 선출제도 개선을 위한 별도의 위원회 구성과 함께 직선제에 대한 대학 전체 구성원의 의사를 직접 묻는 절차를 밟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문구나 세부 절차를 주장해 직선제 도입 자체가 지연되는 현 상황에서 학내 구성원 모두의 동의를 바탕으로 직선제 학칙 개정이 올해 내 반드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충남대 교수회는 교육공무원법 규정에 따라 '교원이 합의한 방식으로' 총장 직선제 학칙을 개정할 것을 요구하며 오 총장과 갈등을 빚고 있다.
교수회는 최근 2018년도 제4차 교수평의회를 열어 전임교원들에게 오 총장 사퇴결의 의사를 묻는 서면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5일 시작된 서면투표는 오는 9일까지 전체 교수회 소속 전임교원 9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