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수상태양광발전 비밀누설 의혹…경찰, 수사착수

입력 2018-11-06 17:57  

고흥군 수상태양광발전 비밀누설 의혹…경찰, 수사착수

(고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고흥경찰서는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비밀이 누설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흥군청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한 태양광발전 사업자가 고흥군 모 직원에 대해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자 이날 수사관을 고흥군청에 보내 사실 확인에 나섰다.
고소장을 낸 사업자는 태양광발전사업 담당 직원이 밀봉한 제안서를 개봉한 뒤 다른 회사에 '탈락했다'고 알려주는 등 비밀이 누설됐다고 주장했다.
고흥군은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 관련 서류 일체를 경찰에 임의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이후 고흥군이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고 나선 만큼 수사에 착수했다"며 "고흥군에서 제출한 서류 등 관련 자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해창만 담수호 500ha 가운데 100ha에 2천억원을 들여 95M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발전 이익을 나누는 '주민 참여형' 형태로 관심을 끌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 선정 업무를 건설과에서 군정혁신단으로 전격 이관하고, 경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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