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영화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우정을 확인하고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한중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이사장 조근우)는 12일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중국 국제문화전파중심과 함께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를 공동개최한다.
영화제는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본상 시상식과 사전 레드카펫 행사를 비롯해 스타 오디션, 단편 영화제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한중 심사위원장은 이명세 감독과 장궈리 감독이 맡았으며 문현성 감독, 김선엽 영화 평론가, 배우 정준호 등이 한국 심사위원을 맡았다. 중국 배우 리빙빙은 중국 특별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심사위원단은 예심 심사작 140여편 중 본심에 진출한 작품을 심사해 최우수작품상, 아시아최고배우상, 남녀주연상, 한국영화상, 중국영화상, 한류스타상, 중국스타상 등을 시상한다.
시상식에는 '킹스맨' 시리즈를 연출한 매슈 본 감독과 잭 브링크리 감독, 중국 배우 차이사오펀, 린융젠, 텐푸준 등 해외 게스트 90여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이장호·윤종빈·강윤성·민규동 감독을 비롯해 조민수·김희애·진선규·클라라·송기윤·조혜선·손수아 등이 참석하며, 주승용 국회부의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방북해 백두산 천지에서 아리랑을 부른 가수 알리가 축하공연에 나선다.
영화제 측은 "한중국제영화제가 양국 우호를 확인하는 자리인 만큼 알리의 공연이 영화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각 분야의 한한령(限韓令)이 풀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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