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 9일 제4회 아시안 다이얼로그 개최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아시아 도시의 여성정책 전문가와 담당자, 국제기구 관계자, NGO 활동가, 시민 등 300여명이 서울에 모여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더 성평등하게, 더 지역적으로'를 주제로 논의한다.
서울시는 9일 오전 10시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제4회 아시안 다이얼로그'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안 다이얼로그'는 아시아 도시 여성이 처한 문제를 논의하고 우수 정책사례를 상호 공유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후아료위원회, 한국시민사회 SDGs 네트워크, 시티넷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성평등을 주요 지표로 삼고 있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아시아지역 이행 현황 및 모니터링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2015년 유엔 총회가 채택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을 슬로건으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함께 이행한다.
17개 목표(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되며, 이중 목표 5는 '성평등 달성 및 모든 여성과 소녀의 권한 강화', 목표 11은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정주지 조성'이다.
이날 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주요정책'을 발표한다.
대표적으로 ▲ 젠더폭력에 대응하고 여성의 권익을 제고하기 위한 조직 개편 및 확대 강화 ▲ 성평등노동정책의 제도적 기반과 위드유(WithU)센터 설치 및 운영 ▲ 서울시 모든 정책홍보물의 완전한 성별영향평가 실시 ▲ 성별을 떠난 도시 광고와 홍보물, 구조물에 대한 시민참여적 재설계 ▲ 서울시립대를 성평등대학으로 조성하기 위한 제반 노력 ▲ 성평등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시민 대토론회 개최 등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강경희 대표는 "아시아 도시의 성평등 이슈에 대해 서로 연대·협력해 실현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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