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2경기 연속 연장전 승리…공동 2위 도약

입력 2018-11-06 21:45  

KGC인삼공사, 2경기 연속 연장전 승리…공동 2위 도약
삼성에 1점 차 승리…창원 LG는 원주 DB 꺾고 2위 그룹 합류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안양 KGC인삼공사가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누르고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KGC인삼공사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99-98로 제압했다.
지난 3일 서울 SK와의 연장전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연장 승리를 거둔 KGC인삼공사는 6승 4패가 되면서 공동 2위가 됐다.
울산 현대모비스(8승 1패)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나란히 승리한 KGC인삼공사와 창원 LG를 비롯해 SK,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까지 모두 5개 팀이 공동 2위에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중위권 도약에 실패한 삼성은 3승 7패로 8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순간까지 승리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KGC인삼공사는 문태영과 벤 음발라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운 삼성에 1쿼터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랜디 컬페퍼의 강력한 3점 슛으로 2쿼터 역전에 성공했고 기승호까지 가세한 강력한 외곽포로 3쿼터에 16점까지 앞섰다.
일찌감치 기우는 듯한 승부는 4쿼터에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삼성은 문태영의 3점 포로 맞불을 놓아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3점 차까지 추격했고, 음발라의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22초를 남기고 88-88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결국 에이스 오세근이 활약한 KGC인삼공사가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컬페퍼가 3점 슛 6개를 포함해 26득점을 올렸고, 기승호도 3점 슛 4개 등 17득점을 올렸다.
삼성에선 음발라가 33점을 올리고, 문태영도 28득점에 리바운드 6개로 맹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가세한 창원 LG는 원주 DB를 95-73으로 완파했다.
원주 경기의 승부는 일찌감치 앞섰다.
LG는 제임스 메이스와 강병현, 김종규의 고른 활약 속에 1쿼터에 이미 10점을 앞섰다.
DB는 마커스 포스터가 2쿼터 혼자 14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에는 DB 저스틴 틸먼이 가세해 분투했으나 LG의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 콤비가 한 수 위였다.
이날 메이스는 29득점에 리바운드 17개를 기록했고 그레이도 23득점과 리바운드 4개, 어시스트와 스틸 4개씩을 보탰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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