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다섯글자에 통일한국의 미래 담겼다" 반크, 영상 배포

입력 2018-11-07 09:27  

"'COREA' 다섯글자에 통일한국의 미래 담겼다" 반크, 영상 배포

통일 한국의 미래를 그려보는 반크 제작 영상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통일 한국'의 미래를 그려보는 11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youtu.be/P3S2sci0UUo)에 올리고 이를 SNS로 확산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100년 전 독립운동가가 꿈꿨던 대한민국, COREA'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한국과 북한의 단일팀 'COREA'를 통해 100년 전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21세기 통일된 한국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은 평창 올림픽과 2018 아시안 게임에서 사용한 남북 단일팀 'COREA'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COREA에서 'C'는 문화 대국(Culture), 'O'는 동양평화(Oriental), 'R'은 회복(Restoration), 'E'는 지구촌(Earth), 'A'는 야망(Ambition)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문화 대국'에서는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설파한 김구 선생의 꿈과 연결한다.
'동양평화'에서는 한·중·일 세 나라 중 한 나라가 우위를 선점하는 개념에서 탈피해 평화로운 동양 공동체를 주창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설명한 뒤 "100년 전 안 의사가 못다 이룬 동양평화의 꿈을 이제 21세기 한국 청년들이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회복'에서는 "나의 거사가 당장 조선의 독립을 이룰 수 없다 할지라도 조선인의 각성을 촉구하고 세계인이 조선의 존재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 윤봉길 의사의 정신을 언급하며 현재 전 세계 교과서에서 왜곡되고 사라져 버린 한국 역사를 청년들이 나서서 찾아야 한다고 호소한다.
'지구촌'에서는 몽골에서 독립운동을 한 이태준 선생을, '야망'에서는 종교인이자 교육자였던 독립운동가 김교신 선생을 통해 21세기 한국 청년이 찾아야 할 그들이 꿈이 무엇인지를 제시한다.
반크는 이 영상을 전국 초·중·고교 교육 자료와 해외 한글학교의 평화 통일 교육 영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영상에 영어 자막을 넣어 세계인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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