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현대백화점이 오는 8일 '현대백화점 모바일카드'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모바일카드는 플라스틱 카드 없이 스마트폰에서 즉시 발급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와 현대아울렛 6개 점포, 온라인 쇼핑몰(더현대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 발급은 현대백화점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H월렛'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플라스틱 형태의 백화점 카드는 발급 신청 후 전달받기까지 2시간 이상 걸리고, 우편으로 보낼 경우 최대 7일이 걸렸다"며 "모바일카드는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부터 '플라스틱 카드 제로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 가입하는 회원에게 플라스틱 카드 대신 모바일카드만 발급하는 것으로, 우선 이달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현재 현대백화점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카드는 300여 만장이다.
현대백화점은 3∼5년 정도인 카드 유효기간을 고려해 오는 2023년까지 전체 플라스틱 카드의 90% 이상을 모바일카드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5년간 540만장의 플라스틱 카드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배송 등에 사용되는 종이 87t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현대백화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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