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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야사 문화권 조사·정비 추진을 위해 영·호남 가야 유적 현황과 올해 발굴조사 성과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9일 순천대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영남과 호남 동부 지역 가야 유적 분포 상태와 호남 동부 봉수 조사 결과, 올해 발굴조사가 이뤄진 함안 아라가야 추정 왕궁지·마산 현동유적·장수 삼봉리와 삼고리 고분군·구례 용두리 유적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민경선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영남 가야 유적 1천900여 건 가운데 12%가 발굴됐다"며 "긴급 발굴조사가 필요한 곳은 17건, 정밀조사가 요구되는 유적은 65건"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동부 지역 봉수와 제철유적을 발표하는 조명일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 연구원은 "가야를 언급할 때 따라붙는 수식어가 철의 제국이나 철의 왕국이지만, 영·호남을 막론하고 가야 제철유적으로 확실히 밝혀진 곳은 없다"고 지적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학술대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국정과제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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