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영양군 산림과 특별사법경찰이 끈질긴 추적 끝에 송이 도둑 4명을 붙잡았다.
7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0월 중순 사이 석보면, 수비면 등에서 들어온 송이버섯 절도 신고는 6건이고 피해액은 2천여만원에 이른다.
인적이 드문 산에서 밤에 범행해 송이 채취 농가가 막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산림과는 전담반을 꾸려 절도범 검거에 나섰다.
피해가 난 송이 산 주변 도로에 있는 폐쇄회로 TV(CCTV)를 하나하나 분석하며 의심이 가는 차를 추적했다.
이어 피해 지역 주변 마을, 인근 청송 등에서 탐문수사를 벌이고 차 족적 조사 등으로 용의자를 압축했다.
또 경찰 협조를 받아 운전면허증 사진 대조 등으로 경남에 사는 A(58)씨 등 4명을 붙잡아 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영묵 산림과장은 "앞으로 영양경찰서, CCTV 통합관제센터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임산물 생산농가 피해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kimh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