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R&D 코리아센터, 확장 개소식…연말까지 인력 2배로

입력 2018-11-07 10:55   수정 2018-11-07 13:13

벤츠 R&D 코리아센터, 확장 개소식…연말까지 인력 2배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7일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빌딩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R&D 코리아센터의 확장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벤츠 차량의 연구개발(R&D)을 위한 조직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벤츠의 R&D 코리아센터는 2013년 한국을 방문한 디터 체체 다임러AG 이사회 의장 겸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경영자(CEO)가 발표했던 국내 투자 계획의 하나로 2014년 문을 열었다.
이번 확장 개소에 따라 벤츠 R&D 코리아센터는 사무실 규모가 2배 이상으로 확장됐고, 연구 인력도 올 연말까지 2배 이상 커진 40여 명으로 늘어난다.
벤츠 R&D 코리아센터는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R&D 허브의 역할을 더 확장하게 된다.
이를 통해 벤츠의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전략인 'CASE' 실현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된다고 벤츠코리아는 설명했다.
CASE는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s), 전기 구동화(Electric)의 머리글자를 딴 벤츠의 미래 비전이다.
벤츠 R&D 코리아의 연구진은 앞으로 국내의 경쟁력 있는 부품 공급사, 기술개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아시아권의 모든 주요 시장을 겨냥한 R&D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고 벤츠코리아는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의 마르쿠스 섀퍼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임원은 "새로운 R&D 코리아센터는 한국 사회의 혁신과 진보를 거듭하고 있는 기술 개발의 시너지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미트리스 실리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도 "R&D 코리아센터는 그간 한국의 우수한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벤츠의 차량 개발에 주요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확장 개소를 통해 벤츠의 CASE 미래 전략 실현을 위한 아시아의 연구개발 허브로서 한국의 입지를 더 공고히 하고 한국 사회에 대한 기여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는 가전과 자동차 분야에서 많은 한국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차량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지도 데이터,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작년 기준 부품 조달 신규계약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이는 전년과 견줘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카 그룹연구 및 개발 본부를 포함해 전 세계 11개국에서 25개의 승용부문 R&D 센터를 운영하면서 1만6천여 명의 인력이 다양한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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