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지역 농산물을 경쟁력 있는 가공식품으로 생산하고자 추진한 종합가공지원센터 건립이 마무리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올해 4월부터 하남면 원천농공단지에 문을 연 가공지원센터는 습식 25종, 건식 18종, 나물 8종 등의 가공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지난달까지 시운전과 시제품 시험생산을 거친 뒤 최근 본격적인 가공식품 생산에 들어갔다.
제조되는 가공식품은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한 돌배즙, 사과즙, 블루베리즙, 토마토즙 등 4종이다.
토마토와 사과잼, 표고버섯과 도라지환 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화천군은 올해 관련 사업비 10억원을 확보, 2020년까지 가공지원센터를 증축(330㎡)할 예정이다.
또 장비를 보강하고, 창업 교육장(165㎡) 설치도 추진할 방침이다.
화천군은 생산제품 품목허가 절차와 포장재 디자인 개발 및 제작에도 나서 농업인 판매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화천산천어축제를 비롯해 지역 축제와 단체급식 판매, 군부대 식자재로 판매망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포장, 다품목,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농산물 수요자 추세에 맞춰 농업인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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