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나델라 CEO "AI가 가장 중요한 기술…사이버안보 대응해야"

입력 2018-11-07 11:22   수정 2018-11-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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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나델라 CEO "AI가 가장 중요한 기술…사이버안보 대응해야"
한국MS 콘퍼런스 기조연설…"MS는 개발자·기업의 파트너"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컴퓨팅이 일상과 국가, 산업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미션은 개발자와 기업이 최신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많은 성과를 내도록 돕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는 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 '퓨처 나우' 기조연설에서 "MS는 개발자와 기업의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나델라 CEO는 "특히 인공지능(AI)이 게임과 유통, 금융 등 전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분야에서 나온 연구 성과가 실제 이용될 수 있도록 하고, 성과가 상용화되는 기간을 단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관련 플랫폼을 잘 이용한 사례로 펄어비스[263750]의 '검은사막 모바일',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에어컨' 등을 꼽았다.

나델라 CEO는 AI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 외에 장애인의 생활을 편리하게 돕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특히 이성환 고려대 교수가 진행 중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연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사회의 급속한 디지털화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뿐 아니라 사이버 안보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들이 AI 개발에서 윤리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MS의 경우 개발자들에게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델라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은 MS의 세 번째 CEO다. 인도 태생의 전자공학 엔지니어로,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재학 중이던 1992년 MS에 입사했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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