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10대 구매비 4억원 모금…대북제재 해제 시 북 보낼 예정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은 7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일 농기계 품앗이 강원운동본부 발족선언문을 채택했다.
강원운동본부는 선언문에서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 염원은 기대를 넘어 현실이 되고 있지만, 남북 간 전면적인 교류와 협력은 대북제재 벽에 가로막혀 있다"며 "대북제재 해제와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과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본부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 남북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여론 조성사업을 전개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북농민 교류 상징으로 '통일쌀 1+1 범도민운동'을 진행해 내년 6월까지 통일 트랙터 10대를 구매할 사업비 4억원을 모금하기로 했다.
통일쌀 1+1 운동에 참여해 10kg과 20kg의 통일쌀을 신청하면 절반은 구매자가 원하는 곳에, 절반은 통일 트랙터 기금으로 적립된다.
강원운동본부는 북한에 대한 유엔의 대북제재 조치가 해제되면, 내년 하반기 안에 통일 농기계 10대를 북한에 보낼 계획이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