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운정신도시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은 종착역인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 7㎞를 연장하는 것으로 2016년 9월 '제3차 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2022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사업비는 8천383억원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건의는 지난달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대규모 SOC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검토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이달 중 시·도별 대상 사업을 제출받은 뒤 다음 달 말까지 심사를 통해 대상 사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파주시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정부가 2기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광역교통망 등 교통인프라가 적기에 건설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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