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개막…15개국 200개 국내외 기업 참가

입력 2018-11-07 13:56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개막…15개국 200개 국내외 기업 참가
원희룡 "제주는 '비타민C' 외교로 남북교류 협력 물길 텄다"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감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7일 제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대에서 개막했다.

오는 13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를 보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이란 주제에 걸맞게 세계 15개국의 30여 개 기업을 포함해 200여 개의 국내외 기업과 기관·단체가 참가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주가 남북 교류협력의 새로운 단계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주에 온다면 맛있는 제주산 감귤을 꼭 맛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는 1999년부터 12년 동안 북한에 제주감귤을 보내며 '비타민C' 외교를 통해 남북교류 협력의 물길을 텄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감귤 산업화 50년을 맞는 해"라며 "제주 경제의 버팀목이자 생명 산업을 이끌어온 제주감귤은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오래된 감귤나무와 과수원을 정비해 생산성을 높이고, 활용이 부족했던 풋귤은 8월의 과일로 시장서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꼼꼼하게 개발하고 관리해 전 세계 속 명품과일로 발전하는 제주 감귤의 새 미래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홍보대사 서현을 비롯해 장바오치 주제주 중국총영사관 부총영사, 기타 리츠오 주제주 일본국총영사관 총영사, 정선태 도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 등 도민, 관람객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박람회 기간에 국내외 감귤 품종과 가공제품을 전시하고,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회를 한다.
감귤의 삶을 주제로 한 스마트 전시와 우수감귤 경진대회, 감귤 다과 대전, 감귤 따기, 감귤연 날리기, 감귤조형물 공모전, 감귤 향초 만들기, 감귤 테라피, 감귤 리마인드 웨딩, 전국 스타팜대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0개국 감귤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감귤 콘퍼런스를 통해 감귤 산업 관련 정책과 감귤 농가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 스마트 농업시대의 신기술 농법 등을 공유한다.

b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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