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만들고 국비 많이 따오면 특별승진…경북도 인사혁신

입력 2018-11-07 14:26  

일자리 만들고 국비 많이 따오면 특별승진…경북도 인사혁신
사업·현장부서 근무자 우대…청탁자는 명단공개·승진 배제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투자 유치로 일자리를 만들거나 국비 예산을 많이 따오면 특별승진.'
경북도는 7일 연공서열 중심 승진 관행을 깨고 일과 성과를 강조한 인사혁신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도정 핵심시책인 일자리 창출, 국비 확보 등 주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직무수행능력이 우수한 공무원은 승진 대상 명부에 없더라도 특별승진 또는 호봉 승급시키고 성과상여금도 지급한다.
지금까지 도에서 특별승진이나 특별 성과상여금 사례는 없으며 특별승급도 2016년 연구사 2명이 전부다.
연공서열에서 탈피해 4급 50%까지, 5급 30%까지, 6급은 20%까지 승진배수 범위안에서 업무성과와 도정발전 기여도를 평가해 후순위자를 과감히 승진 임용할 방침이다.
지원부서보다 사업이나 현장업무 부서 중심 근무평가 우대 시스템도 제도화한다.
일자리와 저출산 대책 등 도정 핵심시책을 현행 5개에서 30개로 대폭 확대하고 기피·격무부서 근무자에게 가산점을 준다.
또 실·국·과장 추천제와 본인 근무부서 희망제로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전보인사를 할 방침이다.
본인이 희망부서를 신청하면 부서장이 일하고 싶은 직원을 선택하고 실·국 자체로 5급 이하 직원 전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한다.
업무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전문직위를 지정해 최소 3년 이상 한 자리에서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27개인 전문직위를 2020년까지 100개로 늘리고 근무평가 때 가점을 준다.
도 직접 공채와 시·군 전입 비율을 50대 50으로 하고 도청 안동 이전으로 북부지역 시·군에서 전입하는 인원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권역별 할당제(30%)를 도입하기로 했다.
출산과 연계한 육아 휴직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공채시험 합격자 실무 수습, 한시 임기제, 기간제 등으로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출산·육아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군에서 도청으로 전입하는 다자녀 공무원에게 가산점을 주고 다자녀 공무원 희망보직제, 생후 12개월 이전 자녀를 둔 직원 재택근무 운영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사 청탁자 명단공개·승진 배제, 비위 행위자 주요 보직 임용 제한 등 페널티 적용으로 투명한 인사를 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탁을 없애고 실·국장 평가를 바탕으로 일과 성과, 전문성 중심으로 가산점을 주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과감하게 발탁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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