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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대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대출금 잔액 상환 대책을 마련했다.
대출금 잔액 상환 만기일은 내년 4월 2일이다.
대양산단㈜는 2012년 3월 목포시가 미분양 용지 매입을 확약하는 보증채무를 골자로 한국투자증권과 금융약정서를 체결하고 2천909억원(금리 연 5.5%)을 대출했다.
이어 채무보증자인 시는 2016년 4월 한국투자증권과 대출금 잔액 2천720억원의 금리를 2.1% 인하된 3.4%로 조정하고 상환 만기일도 연장했다.
시는 금리 조정 후 발생한 연 이자 64억여원과 원금 830억원은 상환했다.
7일 현재 대출금 잔액은 1천890억원이다.
시는 1천890억원을 상환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지방채를 발행하고, 나머지 금액은 채권단과 협의해 상환 만기일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방채(1천300억원) 발행은 행자부로부터 최근 승인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출금 잔액의 일부인 1천300억원만 신청한 것은 행자부로부터 재정위기 자치단체로 지정받지 않으면서 건전재정을 운영할 수 있는 한도이기 때문이다.
시는 전남도 지역개발기금 500억원과 시금고 800억원 등을 통해 지방채를 발행한다.
시는 앞으로 시의회에 심의의결을 요청하고 2차 정례회 의결 후 대양산단 지방채 발행 및 기간연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목포대양산단은 현재 107만㎡ 중 53만㎡만 팔려 49.71%의 분양률을 보인다.
64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25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 중이다. 9개 기업은 건축 중이며 30개 기업이 금융 및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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