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주 위스키 시장서 프리미엄 브랜드 캠페인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주류업체 디아지오코리아가 주력인 위스키 사업의 주도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수입맥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7일 디아지오코리아에 따르면 이경우 대표는 전날 여의도IFC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입맥주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초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아일랜드 계열 맥주로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또 국내 흑맥주 시장의 75% 상당을 점유한 '기네스'를 중심으로 맥주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10년째 역성장 중인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저도주 라인업을 확충하며 시장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최근 '하우 올드 아 유(How old are you)' 브랜드 캠페인과 12년산, 17년산 'W시그니처' 제품을 통해 저도주 시장에서 연산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방송국 HBO와 협업해 만든 조니워커의 한정판 제품 '화이트워커'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화이트워커'는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소재로 9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이 대표는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싱글몰트 시장에서는 '싱글톤'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위스키 산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디아지오는 좋은 위스키를 구별하는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위스키 대중화를 위한 칵테일 문화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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