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선정돼 국비 80억원 확보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상습적으로 생활·농업용수난을 겪는 충북 옥천군 청성면 화성·도장리 일대 물 부족이 해소될 전망이다.
옥천군은 이 지역을 아우르는 화동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 지원 대상에 선정돼 국비 8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 지역은 수원이 부족해 해마다 가뭄 피해가 되풀이되는 곳이다. 200가구 주민과 60여㏊의 농경지가 물 부족을 겪으면서 상습 가뭄지구로 지정돼 있다.
군은 2022년까지 이 지역에 30만t의 물을 가둘 수 있는 저수시설을 확보하고, 수로 등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저수시설을 갖추면 화동지구가 가뭄 걱정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며 "수원 확보로 산불 대응과 하천 유지용수 공급도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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