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공정책연구소 주최…내년 1월 6일까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부진한 영국 경제를 회생시킬 묘안을 내놓는 이에게 상금 10만파운드(약 1억4천만원)를 지급하는 공모전이 시작된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싱크탱크인 공공정책연구소(IPPR)는 자국 내 경기를 부양할 '과감한 아이디어'를 찾는다고 이날 발표했다.
최근 영국에서는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이 1.6%를 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데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태다.
연구소는 이 공모전이 "영국 경제성장의 양과 질을 크게 개선할" 생각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수요를 늘릴 새로운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응답한 이가 불과 23%에 불과했다는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발표됐다.
공모전 참여 희망자는 영어 5천 단어 분량으로 경기부양 아이디어의 개요를 작성해 내년 1월 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심사위원단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대표, 공모전을 후원하는 기업인 등으로 구성됐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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