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출장소 설치되나…내년 예산 확보

입력 2018-11-07 17:06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출장소 설치되나…내년 예산 확보
강창일 의원 "예결특위 최종 반영 협조 이끌겠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출장소가 설치돼 강력 사건을 신속히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제주시갑) 의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제주출장소의 실질적인 기능 수행을 위한 45억5천만원 증액된 예산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예결 소위에서 통과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증액된 예산은 국과수 제주출장소 정원 확보, 자산 취득과 리모델링, 유지관리를 위한 출장소 운영비, 과학수사 감정 장비와 정보화 예산을 포함하고 있다고 강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 국과수 제주출장소 설치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여러 가지 협의가 지연돼 예산 시한을 넘겨 내년 예산 수립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최종 반영될 때까지 여야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원주에 본원을 둔 국과수는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5개소에 출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강력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원주에 있는 국과수 본원에 감정을 의뢰하느라 수사가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제주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제주는 인구 1만 명당 5대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전국 1위로 국과수 감정 수요가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 의원은 "제주도 인구는 67만 명이지만 관광객 등 유동인구를 고려하면 경찰이 담당해야 할 전체 인구는 87만 명에 이른다"며 "다른 시·도에 비해 1만 명 당 경찰관 수도 부족한 데다 과학수사가 필요한 사건이 많아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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