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LG전자, 방글라데시 저소득층 청년 직업훈련 지원

KOICA·LG전자, 방글라데시 저소득층 청년 직업훈련 지원
'LG 인버터 클래스' 열어 에어컨 수리기사 양성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LG전자와 손잡고 방글라데시의 취약계층 청년 취업을 독려하는 특별 직업훈련 과정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KOICA 방글라데시 사무소는 이날 수도 다카에 있는 한-방글라데시 직업훈련원에서 청년들에게 에어컨 수리 기술을 가르치는 'LG전자 맞춤형 교육과정-LG 인버터 클래스'의 개강식을 열었다.
누룰 이슬람 해외이주복지노동부 장관은 개소식에서 "방글라데시에서 숙련된 인적자원을 개발하는데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것에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개강식에는 에어컨 수리 기초과정을 수료한 취약계층 학생 22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2개월간 에어컨 수리와 관련된 기술을 습득한다. 이후에는 LG전자 현지 서비스센터에서 인턴십 과정을 밟는다.
인턴십을 수료하면 KOICA와 LG전자, 방글라데시 노동고용훈련청이 발급하는 자격증을 취득한다. LG전자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KOICA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방글라데시 기술교육 및 청년 취업 강화사업'의 하나로 이 클래스를 개설했다.
고아름 KOICA 방글라데시사무소 부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하는 인재들이 방글라데시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 시장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얻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손동곤 LG전자 방글라데시 지점장은 "방글라데시 청년들이 자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돼 아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숙련된 인적자원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