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가 '님을 위한 행진곡'의 대중화·세계화 사업 추진을 위해 요청한 국비가 모두 누락돼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이 사업 국비 예산으로 17억원을 요청했으나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미반영 예산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관현악곡 및 창작뮤지컬로 제작·보급하는 예산이다.
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83억원(국비 42억·시비 41억)을 들여 관현악곡·창작뮤지컬 제작, 국제학술행사 개최 등을 통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대중·세계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창작 뮤지컬 제작, 관현악곡 제작위원회 구성 및 작곡가 선정, 국내외 공연 등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민주주의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대중화와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사업 취지를 제대로 알려 이번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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