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8일 코스맥스[192820]가 올해 3분기에 기대보다 못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목표주가를 20만5천원에서 14만5천원으로 내렸다.
이선화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138억원에 부합했지만 지배주주순이익은 5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낮췄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내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매출은 증가했으나 수익성이 악화한 것은 마스크팩·색조 완제품 등 마진이 낮은 제품 비중이 늘어 제품 구성이 나빠졌고 주 52시간제 영향으로 국내 법인의 인건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상하이, 광저우 법인의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차입을 늘리면서 금융 비용 부담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의 외형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무리한 투자로 금융 비용 부담이 증가해 금리 인상기에 현금 흐름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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