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북한 역도 영웅' 림정심(25)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1㎏ 차로 합계 우승을 놓쳤다.
림정심은 7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마샬아츠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76㎏급 결선에서 인상 119㎏, 용상 150㎏, 합계 269㎏을 들었다.
인상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인상과 합계에서는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체급 종합 우승은 인상 118㎏, 용상 152㎏, 합계 270㎏에 성공한 왕저우위(중국)가 차지했다.
림정심은 인상에서 1㎏ 차로 왕저우위를 제쳤다. 하지만 용상 3차 시기에서 153㎏을 들지 못해, 합계 우승은 왕저우위에게 내줬다.
림정심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2014년 3위, 2015년 2위로 정상에 서지 못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세계선수권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여자 64㎏급에 나선 림정심의 동생 림은심(22)도 인상 105㎏, 용상 134㎏, 합계 239㎏으로 종합 2위를 했다.
이 체급에서는 인상 112㎏, 용상 140㎏, 합계 252㎏을 든 덩웨이(중국)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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