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한글관 운영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세계적인 언어·문화 행사인 '런던국제언어박람회(The Language Show)' 올해 행사에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한글관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9~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피아 웨스트홀에서 열리는 런던국제언어박람회에서 한글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한글관은 '한글, 한국어, 한국문화를 밝히다'(Light up the HANGEUL, Korean language&Culture)라는 주제로 한국어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 상품과 교육 자료들을 소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개발한 온라인 회화, 사업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세계적인 한류 열풍 속에 꾸준히 증가하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부대행사로 한국 여행을 위한 한국어 강좌, 붓글씨 체험, 한국 전통악기 연주, K팝 춤 공연 등을 마련한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통해 움직이고 만져볼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로서 한글의 가능성을 선보인다.
'런던국제언어박람회'는 세미나, 전시, 공연 등을 통해 언어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언어·문화 행사로 올해로 30회째를 맞는다. 이번에는 괴테 인스티튜트, 브리티시 카운실, 일본국제교류재단 등 각국의 자국어 보급기관과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등 영국 명문대를 포함해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참가자들에게 한글의 창제 원리부터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현재의 한글까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인들이 한글과 한국문화를 즐기고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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