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삼성전자와 '5G 단독규격' 핵심 장비 개발

입력 2018-11-08 09:33  

SK텔레콤, 삼성전자와 '5G 단독규격' 핵심 장비 개발
5G SA 교환기 개발…"데이터 처리·반응속도 향상 기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삼성전자[005930]와 차세대 이동통신 5G SA(단독규격) 기반의 교환기 핵심 기술과 프로토타입 장비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월 5G SA 표준이 발표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5G 국제 표준은 LTE와 장비를 일부 공유하는 5G NSA(비단독모드)와 5G 장비만을 이용하는 5G SA(단독모드) 규격으로 나뉜다. SA규격은 NSA보다 기술 개발이 어렵지만,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개발한 '5G SA 교환기'는 무선기지국과 인터넷망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이 교환기에는 ▲ 전송 단계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데이터 병렬 처리 기술 ▲ 유사한 데이터를 모아 압축 전송하는 데이터 가속 기술 ▲ 블록을 쌓듯 보조 장비를 탈부착할 수 있는 모듈화 기술이 처음 탑재됐다.
SK텔레콤은 "SA 교환기가 현장에 적용되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5G 초기 대비 2배 빨라지고, 통신 지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능 모듈화 기술을 응용하면 국방·금융기관 등으로 연결되는 데이터 통로에 양자 보안 기술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5G SA로 전환 가능한 '5G NSA 교환기'도 별도로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SA 교환기는 향후 5G 업그레이드 시점에 맞춰 현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 표준화 단체 NGMN 주관 'IC&E 2018' 행사에서 5G SA 장비 개발 성과 등을 발표하고 5G 상용화 준비 현황을 소개했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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