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유격수 시몬스는 5번째 윌슨 올해의 수비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3루수 맷 채프먼(25)이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윌슨 올해의 수비상 수상자 9명을 공개하고, 이 중 최고 수비수로 채프먼을 꼽았다.
MLB닷컴은 "채프먼은 수비 방어점(Defensive Runs Saved) +29를 기록,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윌슨 올해의 수비상은 2012년에 생겼다. 2012년과 2013년에는 메이저리그 각 팀의 최고 수비수를 선정했지만, 2014년부터는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를 뽑았다.
수비에 무게를 두고 수상자를 정하는 점에서 골드글러브와 유사하다.
그러나 코치진의 투표가 영향을 미치는 골드글러브와 달리 순수 수비 기록만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구분 없이 포지션별로 수상자 한 명만을 정하는 것도 골드글러브와 다르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올해 최고의 수비수 한 명을 정한다.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상의 주인공은 빅리그 2년 차 채프먼이었다.
안드렐톤 시몬스(보스턴 레드삭스)는 생애 5번째 윌슨 올해의 수비상 수상자로 뽑혔다.
시몬스는 2013∼2015년, 2017년에 이어 5번째로 윌슨 올해의 수비상을 받는다. 역대 최다 수상자다.
투수 부문에서는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레인키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는다.
포수 마이크 주니노(시애틀 매리너스)와 1루수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3루수 채프먼은 처음으로 윌슨 올해의 수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루수 D.J. 르메이유(콜로라도 로키스), 좌익수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로열스)은 두 번째 수상이다.
우익수 무키 베츠(보스턴)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가장 견고한 수비를 펼친 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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