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잃어가던 국가산단, 작년부터 생산·수출 회복세

입력 2018-11-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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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잃어가던 국가산단, 작년부터 생산·수출 회복세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2012년 이후 활력을 잃어가던 국가산업단지가 지난해부터 회복 기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가산단의 생산액은 2012년 616조원에서 2017년 539조원으로 5년간 연평균 2.6% 감소했다.
전체 생산액을 업체 수로 나눈 업체당 생산액도 2012년 129억5천만원에서 2017년 108억5천만원으로 연평균 3.5% 감소했다.
그러나 4년 연속 내리막을 걷던 산단 생산액은 2016년 521조원에서 2017년 539조원으로 3.5% 증가했다.
업체당 생산액 역시 2015년 104억7천만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2016년(104억8천만원)부터 반등하는 추세다.
수출액도 2012년 2천294억달러에서 2017년 1천910억달러로 연평균 3.6%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작년엔 전년도인 2016년(1천792억달러)과 비교해 6.6% 늘어났다.
업체당 수출액도 2016년 360만5천달러에서 작년엔 384만9천달러로 회복세다.



국가산단 수출액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42%였으나 2017년에는 33%로 9%포인트 줄며 5년 전에 비해 국가산단의 수출 기여도는 낮아졌다.



국가산단에 입주한 업체 수는 2012년 4만7천553개에서 2017년 4만9천633개로 2천80개 증가했다.
그러나 공장 가동률은 여전히 하향 추세다. 올해 상반기 중 국가산단의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9.3%로 2012년 84.7%에서 5.4%포인트 감소했다.



고용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하고 있다.
올해 6월 중 국가산단의 고용인원은 102만3천 명으로 2012년 99만8천 명과 견줘 2만5천명 늘었다.
하지만 고용인원이 정점에 올랐던 2015년(111만9천 명)과 비교하면 9만6천 명이 줄었다.
또 2018년 6월 중 업체당 고용 인원은 20.4명으로 2012년의 21.0명과 견줘 0.6명이 감소했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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