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포럼서 의장성명 채택…한반도 화해·협력흐름 평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과 중앙아 5개국은 한국 정부의 신(新)북방정책과 각국의 개발 전략을 조화롭고 호혜적인 방향으로 함께 추진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6개 국가는 지난 6∼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11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마무리하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의장성명은 아울러 최근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의 흐름을 평가했다.
6개국은 또 한국과 중앙아 간 협력을 위해 상시적 협력 체계 심화, 협력 사업 내실화, 중앙아 역내 다자협력 사업 활성화 등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구체적 협력 사업으로는 교통·물류, 보건·의료, 산림·환경 등이 제시됐다.
포럼에는 회의를 주재한 조현 외교부 1차관, 윤강현 경제조정관과 카자흐스탄·키르기즈·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의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포럼을 계기로 열린 한-중앙아 5개국 수석대표 협의회에서 참가국들은 만장일치로 키르기즈의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가입을 승인하고, 2019년 사무국 사업 계획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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