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조만간 귀국…협회 "봉사활동 기관 등 주선"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제2의 장현수 사태'를 막기 위해 병역특례 선수들에 대한 봉사활동 지원 방침을 밝힌 가운데 장현수(FC도쿄)도 적극적으로 돕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8일 "봉사활동 대상 기관 등을 알아보고 있다"면서 "장현수 선수 본인이 원하면 봉사활동을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현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후 의무사항인 봉사활동의 일부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 중징계를 받았다.
장현수는 34개월 내 544시간의 봉사활동 중 정당하게 수행했다고 인정받은 348시간을 제외한 196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축구협회는 A매치 휴식기에 맞춰 조만간 귀국하는 장현수의 일정에 맞춰 봉사활동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일단 장현수 선수가 봉사 활동할 곳이 정해졌는지를 알아보고 본인이 희망한다면 봉사활동 기관을 주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아울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손흥민(토트넘) 등 선수들의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 20명 가운데 지금까지 황인범(대전)만 병역특례 체육요원 등록 절차를 마쳐 봉사활동 대상에 편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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